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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카라 배후설'의 주인공 J씨, "내가 배후라니..."

이정혁 기자

기사입력 2011-01-21 23:32


소속사 문제를 겪고 있는 걸그룹 카라. 사진=스포츠조선 DB

"배후세력이 나라고요? 하하. 일본에 다른 사업차 다녀왔는데 그 사이 온갖 소문이 근거도 없이 떠돌더군요."

J씨는 21일 어렵게 연결된 전화통화에서 아주 단호하게 '배후설' '투자설' 등을 부인했다. 그러나 카라 부모들의 결정 과정을 가까이서 지켜봤기에, 현재 니콜 등 3인의 상태를 누구보다 정확히 말해 줄 수 있었다.

-세명의 탈퇴 결정을 배후 조종했다던데….

하하. 내가 외국에서 거액을 끌어왔다고? 사실무근이다. 멤버들 부모님과 오래전부터 친하다. 순수한 마음으로, 옆에서 어드바이저 역할을 해준 것에 불과하다.

-투자자가 결정됐다는 소문도 있다.

전혀. 톱가수 B가 소속된 기획사가 거론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한참 웃었다. 세팅을 해놓고 소속사를 나왔다면 나쁜거지, 말도 안된다. .

-팬들은 동방신기와 JYJ의 전철을 밟게 되는 것인가 우려한다. 최악의 경우 세명이 따로 활동할 수도 있나.

멤버들은 물론 부모님들도 다섯명이 함께 활동하기를 간절히 원한다.


-소속사에서 처우 개선을 해준다면?

돈이 중요한 게 아니다. 우리는 합리적인 매니지먼트를 원한다. 과거 이호연 사장님이 진두지휘하던 DSP미디어 시스템이라면 모르겠지만, 지금의 DSP미디어엔 절대 돌아갈 생각이 없다.

-DSP미디어가 카라란 이름을 포기할 리가 없지 않나.

그건 누구도 장담할 수 있는 일이 아니지 않냐. 다음 주에 사건 전개 과정을 지켜봐달라. (세명에겐)많은 자료가 있다.

-최악의 경우 세명만 따로 활동을 할 수도 있나?

전혀 생각해본 적 없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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