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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충=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정관장 레드스파크스가 3연승을 달리며 봄배구 굳히기에 나섰다.
GS칼텍스는 차상현 감독이 복귀?다. 차 감독은 지난 18일 화성에서 열린 IBK기업은행전에서 자리를 비웠다. 팔꿈치 수술을 받았다. 이전에도 통증이 있었지만, 참다가 결국 수술대에 오르게 됐다.
붕대를 감고 이날 경기를 치르게 된 차 감독은 "수술이 잘 됐다. 회복하는데 시간이 필요하지만 괜찮아질 거 같다. 몸보다는 스트레스 등 정신적인 부분이 더 좋지 않았다. 감독이라는 직업이 아파서도 안 될 거 같다. 힘들어해서도 안 될 거 같다. 혹시나 쓰러지더라도 코트에서 쓰러지는 게 맞지 않나 싶다"고 이야기했다.
차 감독은 "태국 리그 끝나고 합류한 만큼, 경기 감각에는 문제가 없다. 다만, 한국 배구팀에 어떻게 적응할 지가 숙제다. 직접 나가서 해봐야할 거 같다"고 기대했다. 다린은 이날 서브에이스 1점 포함 5득점 공격성공률 36.36%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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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트 내내 팽팽하게 진행됐다. 정관장이 승부처 블로킹에 웃었다. 18-18에서 지아의 퀵오픈으로 앞서 나간 정관장은 메가가 블로킹과 퀵오픈 득점을 하면서 빠르게 승기를 잡아나갔다. GS칼텍스는 22-24에서 강소휘의 퀵오픈으로 마지막 추격 불씨를 살렸지만, 메가의 백어택 공격 성공으로 2세트도 정관장이 승리했다.
3세트 역시 팽팽하게 흘러갔다. 정관장이 초반 리드를 잡는 듯 했지만, GS칼텍스가 실바를 앞세워 추격에 나섰다. 18-18에서 메가의 공격을 강소휘가 블로킹하면서 GS칼텍스가 앞서 나갔다. 그러나 정관장이 흐름을 넘겨주지지 않으며 끝까지 따라붙었고, 21-21에서 한송이의 블로킹으로 다시 리드를 가지고 왔다.
정관장은 메가와 지아의 연속 득점으로 24-22를 만들었고, 결국 듀스 없이 이날 경기를 잡았다.
장충=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