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왕년에는 V리그를 제패했던 전설적인 미들블로커. 하지만 지금은 공 대신 지휘봉을 들고 있다.
삼성화재의 가장 큰 고민은 미들블로커다. 블로킹은 고사하고 유효 블록을 만들어내는 일도 쉽지 않다. 그나마 한 자리를 책임져주던 김준우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말 그대로 구멍이 됐다.
|
|
이날 8득점씩을 따낸 김정윤과 손태훈에 대해서는 "나름 빠른 속공을 보여준건 좋았다. 하지만 미들블로커의 첫번째 임무는 블로킹이다. 좀더 해줘야한다"고 강조했다. 김상우 감독이 경기 중 김정윤을 향해 수차례 '속공보다는 레오 쪽 공격이 많다. 그쪽을 바로 봐줘야한다'고 강조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
"9경기 남았다. 절대 포기하지 말자고 했다. 지금 내가 뛸순 없으니까, 우리 선수들이 하나가 되서 경기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 선수들이 그런 의지로 뭉치길 바란다."
대전=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