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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감독 퇴장 악재도 이겨낸 한국전력.
양팀 모두 기분 좋게 갑진년 새해를 맞이하지는 못했다. 지난 연말 똑같이 3, 4라운드 마지막과 시작 백투백 매치를 벌였다. 한국전력은 현대캐피탈, 대한항공은 OK금융그룹과 연전을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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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트 대한항공이 시작하자마나 3연속 블로킹을 성공시키며 앞서나갈 때만 해도 3대0 느낌이었다. 하지만 2세트 반전이 일어났다. 한국전력 국내 선수들의 집중력이 살아나는 반면, 대한항공은 또 범실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특히 베테랑 미들블로커 신영석이 빛났다. 대한항공은 신영석의 중앙 속공에 전혀 대처를 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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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트와 3세트 고비 때마다 신영석의 속공 득점이 터졌다. 대한항공이 뭔가 따라오고, 해보려 하면 신영석의 속공이 터졌다. 대한항공은 3세트 중반까지 버텼지만, 접전 상황 단번에 팀이 무너지는 모습을 연출했다. 리그 4연패에 달성하는 강팀이 맞나 할 정도로 무기력하게 3세트 흔들렸고, 경기 흐름은 완전히 한국전력쪽으로 넘어갔다. 2세트 접전 상황을 이겨내지 못하자, 3세트 힘을 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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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권 감독이 돌아오자 언제 그랬냐는 듯 다시 살아난 한국전력이었다. 세트 초반부터 신영석, 서재덕 베테랑들이 힘을 내며 비교적 손쉽게 세트를 가져왔다. 귀중한 승점 1점을 챙겼다.
인천=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