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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될듯 될듯 안된다. 그러다가 9연패다.
1승9패인데 승점은 7점이다. 꼴지지만 6위인 현대캐피탈이 8점(2승7패)이고, 5위인 한국전력이 9점(3승6패)이라 추격권에 있다.
유일한 승리인 개막전 한국전력과의 경기를 3대2로 승리해 승점 2점을 얻었고, 나머지 5점을 2대3으로 5번을 패한 것이다. 그만큼 아쉬운 경기가 많았다.
KB손해보험은 황경민이 부상이 결국 아픔으로 다가왔다. 황경민은 직전 경기인 16일 우리카드와의 경기서 늑골 골절 부상을 당했다. 비예나와 쌍보로 활약하던 황경민이 빠지면서 공격력이 약화될 수밖에 없었다. 후인정 감독은 황경민 대신 리우훙민과 홍상혁으로 커버를 해보려 했지만 쉽지 않았고, 교체로 배상진과 권태욱까지 넣어봤지만 효과가 없었다. 리우훙민은 7득점에 그쳤고, 홍상혁은 2세트까지만 4득점한 뒤 배상진으로 교체됐다. 배상진은 27.3%의 공격성공률로 5득점에 그쳤다. 아웃사이드 히터 중 아무도 두자릿수 득점을 하지 못했다. 황경민이 그리울 수밖에 없었다.
후인정 감독은 "황경민이 빠지면서 아웃사이드 히터 쪽에서 성공률이 너무 안 나왔다. 비예나 혼자는 버겁다"면서 "경기력이 나쁜 것도 아닌데 지니까 선수들이 많이 힘들어하고 답답할 것이다. 특히 비예나가 많이 힘들어하는 건 사실이다. 연패를 끊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