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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모처럼 '현대산성'의 존재감이 빛났다. 1라운드 MVP를 꽁꽁 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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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지아 외인 듀오를 앞세워 첫 라운드를 3위로 마친 정관장이다. 다만 리그 꼴찌인 리시브가 고민. 고 감독은 "받고 올리는 부분만 잘 되면 2라운드부터는 본격적으로 순위싸움에 참여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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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은 1세트 중반까진 정관장에게 밀렸지만, 16점 이후 정관장이 9개의 범실을 쏟아내며 흔들리는 사이 따라잡았다. 메가와 정호영에게 득점을 허용하며 24-24, 26-26 듀스가 이어졌다. 마지막 순간 정관장 염혜선의 세트범실이 나왔고, 정지윤이 1세트를 끝냈다.
2세트 역시 비슷한 흐름. 하지만 이번엔 세트 후반 정관장 박은진과 메가가 힘을 냈다. 특히 24-24 듀스에서 메가의 연속 득점을 막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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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효진은 3세트부터 공격에 본격적으로 가담했다. 정관장도 메가가 막히기 시작하자 지아가 더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다. 세트 막판 21-21에서 상대 서브 범실을 시작으로 양효진의 블로킹과 득점이 이어지며 현대건설이 승리했다.
4세트에는 모마가 연속 득점을 꽂아넣기 시작했다. 특히 7-6에서 3연속 득점을 성공시키며 12-7까지 벌려놓은 타이밍이 백미였다. 모마의 공격이 풀리자 양효진의 위력은 한층 더해졌다. 현대건설은 17-8, 20-12로 앞서간 끝에 4세트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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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남자부 경기에선 우리카드가 한국전력에 세트스코어 3대1(25-21, 25-23, 19-25, 25-20)로 이겼다. 우리카드는 2라운드 첫판에서 승리를 따내며 시즌전적 6승1패가 됐다. 한국전력(1승6패)은 4연패에 빠졌다.
수원=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