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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고은을 영입했지만 페퍼저축은행은 아직... 도로공사 3대0 승리[순천 리뷰]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22-08-14 17:33


한국도로공사 배유나가 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다. 사진제공=KOVO

[순천=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한국도로공사가 2년차 페퍼저축은행을 누르고 첫 승을 올렸다.

한국도로공사는 14일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열린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B조 경기서 페퍼저축은행을 세트스코어 3대0(25-21, 25-16, 25-14)으로 승리했다.

배유나가 15득점, 정대영이 13득점을 했고, 문정원이 12득점을 기록했다. FA 이고은의 이적으로 페퍼저축은행으로부터 보상선수로 영입한 김세인도 8득점을 하며 분전했다.

페퍼저축은행은 하혜진이 14득점, 박경현이 13득점을 했으나 둘을 받쳐줄 다른 공격수가 없었다.

한국도로공사는 1세트 초반 배유나 문정원 김세인 등의 공격과 상대 범실로 12-3, 9점차로 앞서며 일찌감치 1세트를 가져가는 듯했다. 하지만 페퍼저축은행은 달라져 있었다. 박경현과 하혜진의 공격과 블로킹이 빛을 발하며 14-15, 1점차까지 쫓아간 것.

하지만 도로공사는 문정원의 연속 공격으로 다시 페퍼저축은행의 추격권에서 벗어났고, 꾸준하게 점수차를 유지하며 25-21로 승리했다.

2세트도 접전이었다. 페퍼저축은행이 11-8까지 앞서기도 했으나 결국 도로공사가 상대 범실과 정대영 이예림의 활약으로 결국 역전을 했고 경기를 리드했다. 17-15, 2점차에서 김세인의 스파이크와 배유나의 서브에이스, 정대영의 블로킹이 연달아 나오며 단숨에 20-15가 됐고, 페퍼저축은행의 추격의 의지가 꺾였다. 25-16으로 끝.

3세트도 초반엔 엎치락뒤치락하는 접전이 벌어졌지만 갈수록 도로공사로 쏠렸다. 6-6 동점에서 상대 공격 실패로 앞서가기 시작한 도로공사는 정대영의 속공과 이윤정의 서브 에이스로 13-8까지 앞서면서 승기를 잡았다. 이후 빠르게 도로공사로 기울었고, 이예림의 스파이크로25-14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순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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