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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 KGC인삼공사가 풀세트 접전 끝에 디우프의 맹활약을 앞세워 한국도로공사를 눌렀다.
1세트 접전에서 인삼공사가 쾌승을 거뒀다. 21-21 동점에서 디우프와 최은지의 스파이크로 2점차 앞서며 승기를 잡았고, 고의정의 퀵오픈으로 25-23으로 승리. 세트에선 도로공사가 세트스코어 1-1을 만들었다. 조금씩 점수차를 벌리던 도로공사는 켈시의 스파이크에 박정아의 서브에이스로 23-15가 되며 승부를 사실상 갈랐다.
3세트는 다시 인삼공사의 것이었다. 3세트 중반 앞서가기 시작한 인삼공사는 한송이와 디우프의 연속 블로킹 득점으로 19-13으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고, 그 차이를 끝까지 유지하면서 여유있는 승리를 거뒀다. 인삼공사는 4세트로 끝내고 3점을 챙기고 싶었지만 도로공사의 집중력이 뛰어났다. 23-23 동점에서 켈시가 디우프의 공격을 연달아 블로킹하면서 25-23으로 4세트를 가져갔다.
디우프는 혼자서 무려 40득점을 하는 어마어마한 공격력을 보여주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최은지가 11점, 한송이와 박은진이 8점, 고민지가 7점을 올리며 디우프를 도왔다.
도로공사는 켈시가 28점, 박정아가 19점, 문정원이 12점, 정대영이 11점, 배유나가 10점을 기록하는 등 5명이 두자릿수 득점을 하는 고른 활약을 펼쳤지만 디우프를 막지 못하며 아쉬운 패배를 맛봤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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