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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현대건설 힐스테이트 양효진이 생애 첫 MVP(최우수선수)를 품에 안았다.
양효진은 9일 열린 2019~2020 도드람 V리그 팀·개인상 전달식에서 남자부 나경복(우리카드)과 함께 여자부 MVP로 선정됐다. 베스트7에도 이름을 올린 양효진은 기자단 MVP 투표에서 30표 중 24표를 획득했다.
수상 후 "제가 MVP를 받게 되리라고는 생각 못했다"는 양효진은 "올해 13년차인데 이렇게 정말 큰 상을 받게 돼서 너무 감사하고 다만 아쉬움이 있다면 리그를 정확히 마치고 전부 다 좋은 결과로 MVP를 받았으면 좋았을 것 같다"며 미련을 남겼다.
하지만 "다음에는 꼭 우승을 하고 이런 좋은 결과를 얻었으면 좋겠다"는 양효진은 "저희팀 코칭스태프와 감독님, 선수들에게 너무 감사하다. 이렇게 큰 상을 오랜만에 받아서 굉장히 떨린다. 구단 사장님과 회사 분들에게도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특히 가족들에게 "항상 인터뷰할때 부모님 이야기를 안해서 서운해하셨는데, 오늘 꼭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 늘 사랑한다는 말을 하고 싶다"면서 "은퇴하는 날까지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팬들에게 각오를 다졌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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