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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리뷰]KGC인삼공사, 지친 GS칼텍스에 3대2 역전승 4위로 점프

노재형 기자

기사입력 2019-11-24 18:44


2019-2020 프로배구 V리그 GS칼텍스와 KGC인삼공사의 경기가 2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렸다. GS칼텍스 박혜민이 KGC인삼공사 디우프의 블로킹 사이로 스파이크를 강타하고 있다.
장충동=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9.11.24/

[장충=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KGC인삼공사가 대어를 낚았다.

KGC인삼공사는 24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연출하며 선두 GS칼텍스에 세트스코어 3대2(25-22, 21-25, 20-25, 30-28, 15-8)로 역전승을 거뒀다. 2연패를 마감하며 GS칼텍스전 6연패의 사슬도 끊은 인삼공사는 4승5패(승점 9점)를 마크하며 한국도로공사(8점)를 제치고 4위로 올라섰다.

GS칼텍스는 연승 행진이 2경기에서 멈췄지만, 승점 1점을 추가해 22점을 올려 선두 체제를 굳건히 했다. 2위 현대건설(19점)과의 승점차를 3점으로 벌렸다. 인삼공사 디우프는 31점을 올리며 승리의 주역이 됐고, 한송이(14점), 지민경(13점), 최은지(8점)도 공수에서 맹활약하며 승리를 도왔다.

GS칼텍스는 1세트 초반 인삼공사 디우프와 한송이의 높이에 고전하며 4-8까지 리드를 빼앗겼다. 그러나 '3각 편대'의 공격이 살아나면서 10-10으로 따라붙었다. 이어 세트는 양팀 주포들의 득점 경쟁으로 팽팽한 접전으로 전개됐다. 하지만 세트 후반 인삼공사는 GS칼텍스의 잇달은 범실을 틈타 22-19로 점수차를 벌리면서 세트를 가져갔다. GS칼텍스는 1세트서만 7개의 범실을 기록했다.

그러나 GS칼텍스는 2세트 들어 범실을 줄이면서 초반 리드를 잡았다. 러츠와 강소휘의 공격, 상대 범실로 9-5의 리드. 디우프의 강력한 스파이크를 앞세운 인삼공사의 추격이 거셌으나, GS칼텍스는 세트 중반 한수지 강소휘의 블로킹, 안혜진의 서브 득점으로 14-8로 달아나며 분위기를 탔다. 세트는 결국 김유리의 속공 득점을 앞세운 GS칼텍스로 넘어갔다.

GS칼텍스는 3세트 들어 강소휘의 강력한 서브를 이용해 3-0으로 앞서 가며 기세를 이어갔다. 인삼공사 디우프와 한송이 최은지의 파상공세에 밀려 7-10으로 역전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리시브 안정과 끈질긴 수비를 앞세워 세트 중반 18-14로 점수차를 벌려 승기를 잡은 뒤 세트 막판 강소휘, 러츠의 연속 블로킹으로 세트를 결정지었다.

그러나 인삼공사의 추격은 끈질겼다. GS칼텍스는 4세트 중반 8-8에서 인삼공사의 포지션 폴트와 공격 범실, 권민지의 블로킹, 강소휘의 오픈 공격 등 일방적으로 몰아붙이며 14-8로 점수차를 벌렸지만, 세트 후반 잦은 범실로 23-23 동점을 허용했다. 이어 5차례 듀스 끝에 인삼공사가 디우프의 연이은 공격으로 29-27로 세트를 따내며 균형을 이뤘다.

극적으로 4세트를 따낸 인삼공사의 기세는 5세트에도 이어졌다. 초반 공격 호조로 3-0으로 리드를 잡은 인삼공사는 체력 소진이 뚜렷해진 GS칼텍스의 공격을 연속 막아내며 7-3으로 앞서 나갔다. 이어 인삼공사는 코트를 바꾼 뒤에도 상대의 약해진 공격과 범실을 이용해 점수차를 벌리며 15-8로 세트를 잡고 역전승을 결정지었다.
장충=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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