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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흥국생명이 정규리그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GS칼텍스와 흥국생명, 올 시즌 다섯 번째 만남이었다. 정규리그였다. 그러나 분위기는 챔피언결정전 못지 않았다.
가장 먼저 양팀 사령탑의 비장함에서 승리의 결연함이 흘렀다. 결전을 앞둔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은(56)은 "이미 양팀 모두 분석이 돼 있다. 당일 컨디션과 경기에서 유독 잘하는 선수가 튀어나오는 것에 영향을 받을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키기보다는 공격적으로 나설 것"이라며 선전포고했다.
무엇보다 13일 양팀의 맞대결이 펼쳐진 서울 장충체육관에는 취재열기가 뜨거웠다. 50명이 넘는 취재진이 몰렸다.
역대급 선두권 경쟁이다. 이날 경기 전까지 선두 흥국생명을 제외하고 3팀(GS칼텍스, 한국도로공사, IBK기업은행)이 승점 43으로 동률이었다. 승수와 세트득실률로 순위가 나뉘어 있었다. 그 와중에 이번 경기는 1~2위 맞대결이라 열기는 챔프전을 방불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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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껑이 열렸다. 1세트는 흥국생명의 대역전극이 펼쳐졌다. 초반 분위기는 GS칼텍스가 잡았다. 차 감독의 전략대로 움직였다. 강한 서브로 상대 리시브라인을 흔들었다. 강소휘는 7-6으로 앞선 상황에서 2연속 서브에이스를 성공시켰다. 틈새를 벌린 GS칼텍스는 이소영과 강소휘의 레프트 공격이 폭발하면서 18-12로 점수차를 벌렸다. 그러나 흥국생명은 매서운 반격을 시도했다. 센터 이주아의 이동 속공과 조송화의 서브에이스, 김미연의 오픈 공격이 성공돼 3점차로 격차를 좁혔다. 18-21로 뒤진 상황에선 이재영의 블로킹으로 2점차로 따라붙었다. 이후 극적으로 24-24 동점을 만든 흥국생명은 끈질긴 수비 끝에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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