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배구가 4강에서 일본에 지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박기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일본과의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남자 배구 준결승전에서 1대3(19-25, 25-18, 18-25, 23-25)으로 졌다. 서브 리시브 불안이 발목을 잡았다. 한국은 1세트 초반부터 일본의 강한 서브를 제대로 받아내지 못했다. 이 상황에서 전광인과 박철우의 공격이 연달아 일본의 블로킹벽에 걸렸다. 결국 한국은 일본에게 허무하게 1세트를 내주었다.
4세트가 분수령이었다. 시소게임을 펼치며 22-22까지 갔다. 하지만 서재덕의 공격이 2번 연속 일본의 블로킹벽에 막혔다. 결국 23-25로 4세트를 내주며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인천=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