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배구가 일본을 꺾고 AVC컵을 기분 좋게 시작했다.
2세트는 팽팽했다. 결국 26-28로 내주었다. 3세트는 서재덕의 독무대였다. 한국은 일본의 실수와 서재덕의 공격 등을 묶어 단숨에 4-0으로 앞서나갔다. 7-3에서는 서재덕의 서브 득점을 시작으로 연속 6점을 따내면서 13-3까지 쭉 달아났다. 서재덕의 강력한 서브에 일본이 와르르 무너졌다. 일찌감치 승부를 가른 한국은 3세트를 25-11로 가볍게 따냈다.
그리고 4세트에서 승부를 끝냈다. 단 한 차례도 리드를 뺏기지 않은 채 25-17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국은 19일 오후 9시 개최국 카자흐스탄과 2차전을 치른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