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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킹우민' 김우민(24·강원도청)이 주종목 자유형 400m에서 5회 연속 세계선수권 티켓을 획득했다.
2013년 박태환의 상하이 대회 이후 무려 11년 만에 이 종목 금메달을 찾아왔다. '세계 챔피언'으로 출전한 지난해 여름 파리올림픽에선 3분42초50의 기록으로 메르텐스, 위닝턴에 이어 대한민국 선수단 유일의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2년 박태환 이후 12년 만에 올림픽 메달을 탈환했다. 올림픽 이후 첫 선발전인 이번 대회에서 지난 1월 군사훈련 등의 여파로 자유형 1500m, 800m 등 장거리 종목에서 다소 부진했던 김우민은 자신의 주종목 400m에서 거침없는 스퍼트로 승부했고 어김없이 세계선수권 티켓을 손에 넣었다. 김우민 "대회 마지막 날 마침내 세계선수권 티켓을 따게 됐다"면서 "남은 기간 좋은 기록이 나오도록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 올림픽 메달리스트의 부담감보다 이런 과정을 잘 이겨내면 무엇이든 잘 이겨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는 당당한 소감을 전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