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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대한민국 피겨스케이팅 남녀 싱글 간판 차준환(고려대)과 신지아(세화여고)가 다음 시즌 국가대표 2차 선발전에서 나란히 쇼트프로그램 1위를 차지했다.
차준환은 이날 첫 번째 고난도 점프 과제 쿼드러플 살코를 깔끔하게 뛰면서 기본 점수 9.70점과 수행점수(GOE) 3.33점을 챙겼다. 그러나 트리플 러츠-트리플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시도하다가 넘어지면서 2.95점이 깎였다. 실수 탓인지 뒤이어 펼친 플라잉 카멜 스핀에서도 레벨 3을 받았다.
숨을 고른 차준환은 다시 집중력을 발휘했다. 후반부 연기를 시작한 차준환은 마지막 점프 과제인 트리플 악셀을 완벽하게 뛰었다. 체인지 풋 싯스핀, 스텝시퀀스,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을 모두 최고 난도인 레벨 4로 수행하며 연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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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신지아는 첫 번째 연기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자신 있게 뛰었다. 기본 점수 10.10점과 GOE 1.77점을 챙겼다. 두 번째 점프인 더블 악셀도 깔끔하게 처리했다. 신지아는 플라잉 카멜 스핀을 레벨 3으로 수행한 뒤 마지막 점프 과제인 트리플 플립에서 어텐션(에지 사용주의) 판정을 받아 살짝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과 스텝 시퀀스와 레이백 스핀을 모두 레벨 4로 수행하며 박수갈채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