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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마침내 23일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출마 기자회견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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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흥 회장은 또 이달 초 열린 IOC 집행위에서 70세 이하 IOC위원 임기 연장 리스트에 자신의 이름이 없었던 것과 관련 "개인이나 IF 자격이 아닌 NOC 자격 위원의 임기 연장 건은 대한체육회장에 당선된 후 다시 논의될 것"이라며 "연장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며 여지를 남겼다. 또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선포 이후 탄핵 정국 속에 최근 인터뷰를 통해 정부 고위관계자의 선거 개입 의혹을 작심 폭로한 만큼 이날 기자회견에서 정부나 문체부를 겨냥한 추가 폭로 등 3연임 도전을 둘러싼 정세와 관련 다양한 발언이 쏟아질 수 있다.
한편 대한체육회장 선거는 내년 1월 14일 진행된다. 강신욱 단국대 명예교수, 강태선 서울시체육회장, 유승민 전 IOC위원(이상 가나다순) 등 역대 최다 8명의 후보가 도전장을 낸 가운데 후보등록일인 24~25일 몇 명이나 등록할지도 관심이다. 각 후보는 등록시 선거관리위원회에 기탁금 7000만원을 맡겨야 하고 20% 이상 득표해야 기탁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 유승민, 강신욱 등 후보들은 선거 승리를 위해 '반 이기흥 후보 단일화'의 필요성엔 공감했지만 실제로 성사될 수 있을지는 여전히 미지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