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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한국 남자 테니스의 '원투 펀치'인 권순우(349위)와 홍성찬(150위)이 2025년 1월 입대한다.
현재 한국 선수 가운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세계 랭킹 1, 2위에 해당하는 홍성찬과 권순우는 2025년 1월 입대 후 2026년 7월 정도에 전역할 예정이다.
2021년 프랑스오픈 3회전(32강), 세계 랭킹 52위까지 올랐던 권순우는 한국 선수 최초로 ATP 투어 단식에서 두 차례 우승한 선수다.
권순우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투어 생활이 2년 가까이 멈추겠지만, 더 완벽한 모습으로 찾아 뵙겠다"라며 "30살부터 전성기를 이룰 자신이 있다. 제 목표의 20%밖에 이루지 못했고, 모든 팬이 원하시는 대한민국 테니스의 모습을 꼭 이루겠다"라고 입대 소감을 밝혔다.
올해 9월 개인 최고 139위까지 세계 랭킹을 올렸던 홍성찬도 "약 2년간 외국 대회를 나가지 못하지만 제대 후 더 좋은 모습으로 찾아 뵙겠다"라며 "끝나지 않은 저의 이야기는 군 제대 후 펼쳐보겠다"고 다짐했다.
권순우와 홍성찬은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올해 9월 국가대항전 데이비스컵 폴란드와 경기 등에서 국가대표로도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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