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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현은 1세트부터 세 발 모두 10점 과녁에 꽂아 넣으며 최강 궁사다운 실력을 뽐냈다.
2세트를 오예진에게 내주고 3세트에서는 한 점씩 나눠 가진 임시현은 4세트 마지막 화살을 10점에 꽂아 우승을 확정했다.
파리 올림픽 3관왕 임시현은 전국체전 여자 대학부 개인전을 2연패했다.
임시현은 조수혜, 김나리와 서울 대표로 나선 여자 대학부 단체전 결승에서도 김가은, 탁해윤, 서보은이 나선 전남을 슛오프 접전 끝에 5-4(56-54 54-55 52-54 54-53 <30-27>)로 꺾고 우승했다.
문균호와 짝을 이룬 혼성단체전에서는 8강에서 인천에 패해 메달 추가에 실패했다.
전국체전 양궁 개인전에서는 예선 거리별 1위에게도 메달을 준다.
임시현은 70m에서는 12위에 그쳤으나 60m 1위, 50m 1위, 30m 2위를 기록해 메달 3개를 확보했다.
양궁 경기 마지막 날 개인전, 단체전까지 휩쓴 임시현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4개(은메달 1개)를 목에 걸어 4관왕을 달성했다.
파리 올림픽 단체전 10연패 멤버 남수현(순천시청)은 이은경, 최미선과 함께 전남 대표로 나선 여자 일반부 단체전 결승에서 심다정, 강고은, 이혜민으로 팀을 꾸린 경북을 6-0(57-54 56-51 53-52)으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전남은 여자 일반부 단체전을 3연패했다.
전훈영(인천광역시청)은 인천 동료들과 단체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제덕(예천군청)은 남자 일반부 결승에서 남유빈(현대제철)을 6-0(29-28 29-28 29-28)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제102회 대회 남자 고등부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김제덕은 3년 만에 개인전 우승을 차지했다.
전날 경북 동료들과 호흡을 맞춘 단체전에서는 8강에서 발길을 멈췄고, 이날 혼성단체전에서는 첫판 16강부터 대구에 져 탈락했다.
남자 일반부 예선 90m에서 1위, 70m에서는 2위를 차지한 김제덕은 올해 전국체전을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로 마무리했다.
남자 대표팀 맏형 김우진(청주시청)은 충북 대표로 나선 혼성단체전에서 서울에 져 8강에서 탈락했다.
김우진은 이번 대회에서 예선 50m 금메달, 90m 은메달, 단체전 동메달을 수확했다.
이우석은 개인전 32강, 단체전 16강 탈락으로 이번 대회를 빈손으로 마쳤다.
soruha@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