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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아시아 여성 최초로 올림픽 근대5종 메달리스트가 된 성승민(한국체대)이 포상금 5천만원을 받았다.
성승민은 파리 올림픽에서 개인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아시아 여성이 올림픽 근대5종에서 시상대에 오른 건 성승민이 최초다.
파리 올림픽 남자부에서 6위에 오른 전웅태(광주광역시청)와 7위 서창완(국군체육부대), 여자부 8위를 기록한 김선우(경기도청)를 비롯해 최은종 대표팀 감독과 지도자 8명은 포상금 500만원씩을 받았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근대5종 경기장을 찾아 선수와 지도자들을 격려했다.
이한준 대한근대5종연맹 회장은 "서구권 선수들이 주도하는 경기장에서 성승민이 당당하게 아시아 여자 선수 최초로 동메달을 차지했다"며 "모든 선수와 지도자가 함께 땀 흘린 덕분에 한국이 근대5종 강국을 향해 한발짝 다가가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성승민은 "너무 기분이 좋다"며 활짝 웃은 뒤 "아직 포상금으로 뭘 할지는 정하지 않았다. 아마 저축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성승민은 이날 열린 전국체전 근대5종 여자 일반부 4종 경기에서 펜싱, 수영, 레이저 런(육상+사격) 합계 1천165점으로 1위에 올라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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