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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3위' 임종훈-신유빈조가 30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 4에서 열린 파리올림픽 혼합복식 동메달 결정전에서 '홍콩 에이스조' 웡춘팅-두호이켐 조(세계 4위)를 게임스코어 4대0으로 돌려세우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2년 런던올림픽 남자 단체전 은메달 이후 12년 만의 올림픽 메달이다.
네티즌들은 이 거수경례를 '제대'를 뜻하는 세리머니로 해석했다. '군대 안녕, 잘가라'는 뜻이라고 봤다.
믹스트존에 들어선 '97년생' 임종훈을 향해 올림픽 동메달리스트에게 주어지는 예술체육요원 편입(병역특례) 관련 질문이 이어졌다. 임종훈은 솔직했다. "혼복을 처음 시작할 때 병역 특례 생각이 나긴 했다. 도쿄올림픽 때 경험한 (장)우진형한테 물었더니 생각 안나면 이상한 거라고 했다. 그 부분은 인정하고 유빈이와 함께하는 한경기 한경기 집중하기로 했다. 우리의 키워드를 도전으로 정했다. 그런 생각이 마인드컨트롤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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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