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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올림픽 개막식서 ‘중요부위 노출’ 의혹..논란 일파만파

박아람 기자

기사입력 2024-07-30 10:54 | 최종수정 2024-07-30 10:57


파리 올림픽 개막식서 ‘중요부위 노출’ 의혹..논란 일파만파

2024 파리올림픽 개막식에서 남성 댄서의 성기 일부가 그대로 노출됐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온라인을 중심으로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논란이 가열되자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결국 해당 영상을 미디어 플랫폼에서 삭제했다.

28일(현지시각) 영국 텔레그래프 등 외신에 따르면 문제의 장면은 전날 파리올림픽 개막식에서 연출된 이른바 '디오니소스' 시퀀스에서 벌어졌다.

당시 프랑스 가수 필리프 카트린느가 사실상 나체라고 할 수 있는 파란 망사 옷을 입고 꽃과 과일 모형에 둘러싸여 깜짝 등장했다. 술과 욕망의 신 디오니소스를 패러디한 카트린느는 마치 술에 취한 듯한 표정과 자세로 익살스럽게 자신의 신곡 '벌거벗은'(Nu)을 불렀다.

카트린느가 노래를 부르는 동안 뒤에 댄서들은 춤을 췄는데, 시청자들은 카트린느 뒤에 서 있던 남성 댄서의 바지 사이로 성기 일부가 노출됐다며 경악했다. 이 남성의 바로 앞에는 어린 아이도 함께 공연 중이었다.

SNS에는 해당 장면을 캡처한 사진이 빠르게 퍼지고 있는 상황. 누리꾼들은 "끔찍한 장면이다", "아이와 함께 보는데 어떻게 이런 일이…" 등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다만 이는 댄서가 착용한 검은색 스타킹에 구멍이 생기는 바람에 일어난 착시현상일 뿐, 실제로 중요부위가 노출된 것은 아니라는 주장도 나왔다. 영국 매체 메트로는 이 댄서가 포착된 다른 장면에서는 허벅지에 생긴 구멍이 더 커진 것이 보인다며 노출된 부위가 성기가 아니라 허벅지라는 사실이 분명하다고 지적했다.

28일(한국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적지 않은 논란을 야기한 개회식 동영상을 미디어 플랫폼에서 삭제했다.

데일리메일은 IOC와 파리 올림픽 조직위원회 모두 삭제 사유와 관련한 설명을 내놓지 않았다고 전했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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