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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피겨 왕자' 차준환(고려대)은 아쉬운 실수에도 고개를 떨구지 않았다.
차준환은 22일(한국시각) 캐나다 몬트리올 벨 센터에서 열린 2024년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을 마치고 "아무래도 실수가 있어 아쉽긴 하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한 만큼 어느 정도 만족스러운 것 같다. 이번 시즌은 순탄치만은 않기 때문에 이번 세계선수권 대회를 앞두고 마음을 다르게 가졌다. 무엇보다 포기하지 않았고 그렇기 때문에 후회 없이, 어떤 결과가 나오든 최선을 다하자는게 가장 큰 목표였다. 실수는 있었지만, 그래도 최선을 다했다는 점에서 목표를 어느정도 이룬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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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준환은 24일 오전 7시 프리스케이팅을 통해 역전극을 노린다. 그는 "캐나다 현지, 한국이나 타지에서 응원하는 분들이 있기 때문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지난해 세계선수권 남자 싱글 우승자인 우노 쇼마(일본)는 총점 107.72점으로 1위에 오르며 강력한 우승 후보로서의 저력을 입증했다. 2위는 106.35점을 딴 가기야마 유마(일본), 3위는 105.97점을 얻은 일리아 말리닌(미국)이다.
차준환과 함께 출전한 김현겸(한광고)은 74.89점으로 21위, 이시형(고려대)은 73.23점을 받아 24위를 각각 차지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