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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한국 알파인 스키의 레전드' 강영서(27·부산광역시체육회)는 '도전의 아이콘'이다.
'나까지 나를 포기할 수는 없으니까'에는 강영서의 피, 땀, 눈물 등이 담겨 있다. 국가대표의 꿈을 이루기 위해 아낌없이 쏟아부은 노력의 기록이자, 두려움에 결심이 흔들릴 때마다 쓴 마음 근육 훈련기다. 강영서는 "스키를 타면서 느낀 점, 선수생활을 하면서 느낀 점 등을 통해 도전과 실패의 내용을 가감없이 담았다. 선수들 뿐만 아니라 일반 독자들도 공감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강영서가 책을 쓴 이유는 비단 본인 때문이 아니다. 그는 "선수생활하면서 사실 한계를 느꼈다. 선수로 더 큰 꿈을 도전하기는 어렵지만, 아직 스키를 좋아한다. 내가 어떻게 활동하느냐에 따라 다른 길을 열 수 있다는 책임감이 있다. 또 후배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했다. 강영서는 저서 활동 외에 방송 출연 등도 계획 중이다. 그는 "일단 최대한 스키 선수를 오래하는게 목표다. 다시 돌아올 수 없는 순간이고, 누릴 수 없는 부분이다. 기록 때문에 즐기지 못했던 부분, 남은 선수생활 동안 모두 즐기면서 마무리하고 싶다. 이제 방송도 하고, 책도 썼기 때문에, 더 다양한 활동을 통해 스키에 이바지하고 싶은게 꿈"이라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