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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중국)=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김우민 선수, 금메달 99% 확신합니다."
이 종목 대회 신기록은 박태환이 2010년 광저우 대회 때 기록한 3분41초53, 아시아신기록은 쑨양의 3분40초14, 세계신기록은 2009년 로마세계선수권 때 파울 비더만(독일)이 전신수영복을 입고 세운 3분40초07. 김우민은 후쿠오카세계선수권의 페이스대로 자신의 레이스를 운영하는 전략을 짠 후 오직 자신의 수영에만 집중했다.
김우민은 첫 100m 구간을 52초75로 주파했다. 폭풍 질주는 계속됐다. 200m 구간을 1분49초60으로 마쳤다. 김우민은 300m 구간도 2분46초95. 선두를 놓치지 않았다.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발휘했다. 상대와의 격차를 벌리며 압도적 1위로 터치 패드를 찍으며 꿈의 3관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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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수영 역사상 아시안게임 단일 대회에서 3관왕 고지를 밟아본 선수는 단 2명뿐이었다. 1982년 뉴델리 대회 당시 만 15세였던 '아시아의 인어' 최윤희 그리고 2006년 도하, 2010년 광저우 대회에서 2연속 3관왕에 올랐던 '영원한 마린보이' 박태환에 이어 김우민이 역대 세 번째 수영 3관왕에 오르며 전설의 시작을 알렸다.
항저우(중국)=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