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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ON]황선우, 中 판잔러와 다섯 번째 매치업…최상의 시나리오는 '집안싸움'

김가을 기자

기사입력 2023-09-27 02:07 | 최종수정 2023-09-27 07:00


[항저우ON]황선우, 中 판잔러와 다섯 번째 매치업…최상의 시나리오는 '…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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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중국)=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황선우와 판잔러(중국)의 대회 다섯 번째 대결이 펼쳐진다.

27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센터 수영장에서 항저우아시안게임 남자 자유형 200m 레이스가 벌어진다.

뜨거운 관심이 모아진다. '신흥라이벌' 황선우(강원도청)와 판잔러의 격돌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둘의 대결은 이번 대회 가장 뜨거운 승부로 꼽힌다. 둘은 박태환-쑨양 이후 가장 기대를 모아온 한중 신흥 라이벌이다.

황선우와 판잔러는 이번 대회에서 벌써 다섯 차례나 붙었다. 지난 24일에는 자유형 100m 예선과 결선에서 연달아 부딪쳤다. 둘은 예선 6조에서 나란히 레이스를 펼쳤다. 판잔러 4번 레인, 황선우 5번 레인이었다. 첫 번째 대결에선 황선우가 48초54로 웃었다. 하지만 결선에선 판잔러가 승리했다. 당시 판잔러는 46초97로 아시아 신기록을 작성했다. 황선우는 48초04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항저우ON]황선우, 中 판잔러와 다섯 번째 매치업…최상의 시나리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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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둘은 단체전 일원으로 나섰다. 25일 남자 계영 800m 결선에서 붙었다. 둘 다 네 번째 주자로 나섰다. 이날 경기에선 한국은 7분01초73의 아시아 신기록을 작성했다. 중국은 7분03초40으로 2위에 랭크됐다. 26일에도 남자 혼계영 400m 결선에서 나란히 마지막 주자로 경기를 치렀다. 이날 중국은 3분27초01로 아시아 신기록을 세웠다. 한국은 3분32초05의 한국 신기록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다섯 번째 대결은 황선우의 '주종목'인 자유형 200m다. 일단 예선에서의 대결은 피했다. 황선우는 3조 4번 레인, 판잔러는 4조 4번 레인에서 레이스를 펼친다. 자유형 200m는 황선우의 주종목인 만큼 기록에서 앞선다. 황선우의 이 종목 개인 최고 기록은 1분44초42다. 판잔러의 1분44초65보다 0.23초 빠르다. 또한, 황선우는 자유형 200m에서 2연속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메달(2022년 부다페스트 2위, 2023년 후쿠오카 3위)을 따냈다.

황선우는 "자유형 200m가 열린다. 자유형 100m에서는 내 모든 걸 쏟아내지 못해 아쉬웠다. 자유형 200m에서는 지금까지 훈련한 결과물을 모두 끌어내겠다"고 이를 악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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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절대 잊지 말아야 할 이름이 있다. 이호준(대구광역시청)이다. 이호준은 5조 5번 레인에서 레이스를 펼친다. 최근 페이스가 좋다. 지난 24일 자유형 100m에서 자신의 기록을 다시 썼다.


한국 최상의 시나리오는 금메달을 사이에 둔 집안 싸움이다.

항저우(중국)=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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