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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수 선수, 너무 힘들었을 텐데, 잘 이겨내줬다. 얼마나 힘들었을지 알 것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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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지수가 분명히 잘해낼 것"이라며 절대적 믿음을 보였던 후배의 투혼에 김지연 해설위원이 순간 울컥했다. 무릎 십자인대 부상을 재활과 치료로 다스려가며 개인전 마지막날, 나홀로 살아남아 끝내 결승행을 이뤄낸 후배의 투혼에 그만 눈물을 쏟고 말았다. 지난 4월 SK그랑프리에서 고질적 골반 부상으로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한 후 이번 대회 SBS해설위원으로 후배들과 함께 뛰고 있는 김지연 위원에게 윤지수는 정말 같한 후배다. 은퇴사에서도 "단숨에 막내에서 주장이 되어버린 (윤)지수를 비롯해 후배선수들이 부담을 이겨내고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길, 그들의 땀방울이 인정받을 수 있길" 소망했었다. 해설을 통해 항저우의 후배들을 누구보다 뜨겁게 응원하고 있는 김 위원은 "부상으로 먼저 떠나게 돼 후배들에게 미안한 마음도 있지만 지수가 후배들을 이끌고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늘 고맙고 믿음직하다"는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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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수는 2012년 와카야마아시아선수권, 2019년 도쿄아시아선수권 개인전에서 1위에 오른 적이 있지만 아시안게임, 올림픽 등 메이저 종합대회 개인전에서 메달을 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지수는 이날 오후 9시20분 펼쳐질 중국 샤오야치(중국)와의 결승에서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이라진 이후 9년 만의 아시안게임 개인전 금메달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