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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한국 사격 첫 금빛 총성은 남자 러닝타겟 대표팀이 울렸다.
국내 남자 러닝타겟 종목 정식 실업선수는 4명, 대학 선수는 단 2명 뿐이다. 은퇴한 선수 2명까지 총 8명 만이 러닝타겟 총을 잡았다.
단체전 금메달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건 정유진은 "전국체전에서 러닝타겟 종목이 시범경기로 바뀌면서 소속팀과 계약이 되지 않았을 때가 가장 힘들었던 순간"이라며 "그때 일반 회사에 들어가 직장일을 병행하면서 운동을 했다. 3년 뒤 전국체전에서 러닝타겟이 정식 종목으로 바뀌면서 지금 팀(청주시청)과 계약할 수 있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노력한 게 다시 운동을 할 수 있게 된 계기"라고 밝힌 바 있다.
한국 사격은 이번 대회 25일 현재 금메달 1개,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각각 획득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