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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유도 대표팀의 차세대 에이스 이준환(용인대)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준환은 16강전에서 레바히 카릴(카타르)을, 8강전에서 소비로프 무소(우즈베키스탄)를 차례로 꺾고 준결승에서 오이노 유헤이(일본)까지 제압했다.
오이노와의 준결승전에서 이준환은 상대가 반칙으로 지도 1개를 먼저 받으면서 유리하게 시작했다. 이준환은 적극적으로 공격했으나 승패가 갈리지 않은 상태에서 연장으로 접어들었다. 이준환은 연장 53초에 두번째 지도를 얻어냈다. 오이노는 지도 2장을 받아 궁지에 몰렸다.
2002년생 올해 21세인 이준환은 지난해 트빌리시 그랜드슬램 1위, 울란바토르 그랜드슬램 1위를 차지했고, 올해 도하 세계유도선수권대회에서 3위, 포르투갈 그랑프리 1위, 울란바토르 그랜드슬램 1위에 올랐다. 생애 첫 아시안게임 출전에서 메달을 수확하면서 기쁨을 누렸다.
한편 한국 유도 대표팀은 아직 금메달을 수확하지 못했다. 개인전 첫날인 24일 이하림(남·60kg급)이 은메달, 안바울(남·66kg급)과 정예린(여·52kg급)이 동메달을 얻어내며 은1, 동2를 수확했던 한국은 둘째날인 이날 이준환의 은메달에 이어 박은송(여·57kg), 김지정(여·63kg)의 동메달 획득으로 은1, 동2를 추가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