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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7인제 럭비 대표팀이 파죽의 3연승으로 항저우아시안게임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중국은 8강에서 C조 2위 싱가포르와 맞붙는다. 하지만 싱가포르를 강호 일본과의 조별리그에서 7대41로 패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 우승후보 일본, 홍콩을 결승까지 피하는 대진운도 따랐다. 이번 대회 2002년 부산 대회 이후 21년 만의 금메달에 도전한다. 2006년 도하 대회에서 은메달을 딴 한국 럭비는 이후 3연속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항저우아시안게임 선수단장이자 스포츠에 진심인 최윤 대한럭비협회장은 12명의 국가대표와 코칭스태프를 위해 통큰 포상금도 내걸었다. 금메달 획득 시 1억원, 은메달 5000만원, 동메달 3000만원을 주기로 했다. 최 단장은 출국 직전 인터뷰에서 "럭비도 33.3%의 금메달 가능성이 있다"고 귀띔한 바 있다. "일본, 홍콩이 강하지만 우리도 이제 대등하게 붙을 만큼 실력이 올라왔다"며 강한 믿음을 전했다. "단장으로서 다른 비인지 종목을 집중적으로 챙기겠지만, 한국의 럭비 결승전은 꼭 직관하고 싶다"며 결승행 기대감을 전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