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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ON]'中日 피했다' 남녀 탁구 나란히 조 1위, 男 오준성 최연소 출전 기록

김가을 기자

기사입력 2023-09-22 22:47 | 최종수정 2023-09-22 23:27


[항저우ON]'中日 피했다' 남녀 탁구 나란히 조 1위, 男 오준성 최연…
22일 중국 항저우 궁수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탁구 단체전 조별리그 2차전 대한민국과 태국 경기. 태국을 상대로 서브를 넣고 있는 신유빈. 항저우(중국)=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3.09.22/

[항저우ON]'中日 피했다' 남녀 탁구 나란히 조 1위, 男 오준성 최연…
22일 중국 항저우 궁수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탁구 단체전 조별리그 2차전 대한민국과 태국 경기. 득점 후 환호하는 신유빈. 항저우(중국)=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3.09.22/

[항저우ON]'中日 피했다' 남녀 탁구 나란히 조 1위, 男 오준성 최연…
22일 중국 항저우 궁수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탁구 단체전 조별리그 2차전 대한민국과 태국 경기. 여자 단체전에 출전하는 신유빈,전지희, 서효원. 항저우(중국)=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3.09.22/

[항저우(중국)=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대한민국 남녀 탁구 대표팀이 항저우아시안게임 예선 라운드에서 나란히 2연승을 거뒀다. 전승으로 조 1위를 확정했다.

오광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탁구 대표팀은 22일 오후 중국 항저우의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태국과의 항저우아시안게임 여자탁구 단체전 조별예선 D조 2차전에서 세트스코어 3대0 완승을 거뒀다. 오전에 열린 파키스탄과 1차전에서 3대0으로 승리한 한국은 태국까지 완파하며 조 1위로 8강에 직행했다.


[항저우ON]'中日 피했다' 남녀 탁구 나란히 조 1위, 男 오준성 최연…
22일 중국 항저우 궁수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탁구 단체전 조별리그 2차전 대한민국과 태국 경기. 태국을 상대로 득점 후 환호하는 전지희. 항저우(중국)=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3.09.22/

[항저우ON]'中日 피했다' 남녀 탁구 나란히 조 1위, 男 오준성 최연…
22일 중국 항저우 궁수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탁구 단체전 조별리그 2차전 대한민국과 태국 경기. 태국을 상대로 경기를 펼치고 있는 서효원. 항저우(중국)=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3.09.22/
한국은 신유빈(9위·대한항공), 전지희(33위·미래에셋증권), 서효원(60위·한국마사회)이 차례로 출격했다. 태국은 최근 만만치 않은 전력을 보여 경계심이 높았다. 하지만 한국은 한 매치, 한 게임도 내주지 않고 차례로 완승을 거뒀다.

남자 대표팀도 분위기를 이어갔다. 마카오와 태국을 모두 3대0으로 제압했다. 남자대표팀은 다섯 명의 멤버들을 고르게 기용하며 여유 있는 경기운영을 선보였다. 첫 경기는 임종훈(17위·한국거래소) 장우진(13위) 박강현(176위·한국수자원공사)이 나섰다. 두 번째 경기엔 안재현(38위·한국거래소) 오준성(97위·미래에셋증권)이 출격했다. 2006년 6월 생으로 만 17세인 오준성은 한국 탁구사상 최연소 하계 아시아경기대회 출전기록을 보유하게 됐다. 종전 기록은 고등학교 3학년이던 18세 때 1986년 서울아시안게임 때 나섰던 유남규 한국거래소 감독이다. 오준성은 태국전 3매치에 나와 상대 누차르트 시티삭에게 3대 0(11-8, 11-1, 11-7)의 완승을 거뒀다. 오준성은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 7개와 동메달 2개, 올림픽에서 은메달 1개와 동메달 1개를 따낸 오상은 미래에셋증권 감독의 아들이다.


[항저우ON]'中日 피했다' 남녀 탁구 나란히 조 1위, 男 오준성 최연…
22일 중국 항저우 궁수체육관에서 열린 남자탁구 단체전 조별리그 2차전 대한민국과 태국 경기. 경기를 펼치고 있는 임종훈. 항저우(중국)=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3.09.22/

[항저우ON]'中日 피했다' 남녀 탁구 나란히 조 1위, 男 오준성 최연…
22일 중국 항저우 궁수체육관에서 열린 남자탁구 단체전 조별리그 2차전 대한민국과 태국 경기. 안재현과 대화를 나누고 있는 주세혁 감독. 항저우(중국)=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3.09.22/

[항저우ON]'中日 피했다' 남녀 탁구 나란히 조 1위, 男 오준성 최연…
22일 중국 항저우 궁수체육관에서 열린 남자탁구 단체전 조별리그 2차전 대한민국과 태국 경기. 경기를 펼치고 있는 오준성. 항저우(중국)=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3.09.22/
조 1위를 확정한 남녀대표팀은 본선을 8강전부터 시작하게 됐다. 남은 그룹예선 경기와 16강전이 열리는 23일과 24일 오전까지는 한국의 경기가 없다. 중국, 일본 등 메달 경쟁을 벌여야 하는 강국들을 4강 이전에 만나지 않게 된 것도 예선 1위의 혜택이다. 여자부는 C그룹에 편성된 북한이 대만과의 풀-매치접전을 승리해 조 1위가 유력해지면서 단체전에서의 남북대결 가능성도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남은 예선 경기 결과를 신중히 지켜볼 필요는 있다. A~D그룹 2위 팀들과 E, F그룹 1, 2위 팀의 대진 추첨 결과에 따라 8강전 상대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평창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만만찮은 전력을 선보였던 카자흐스탄이나 이란, 인도 등 무시할 수 없는 상대들이 남아있다. 남자팀의 경우는 북한도 메달권 길목에서 걸림돌이 될 수 있다. 여자는 북한에 밀린 대만이 다크호스로 토너먼트의 변수가 될 수 있다.

항저우(중국)=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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