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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스페셜올림픽코리아(회장 이용훈)가 15일 강원도 인제군 인제다목적체육관에서 '2023 스페셜올림픽코리아 국제통합스포츠대회' 개회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프레다 펑 스페셜올림픽 동아시아본부 회장 등이 참석해 선수단을 응원했다. 이어 장애인 공연 팀인 '아리아난타'의 축하공연으로 우렁찬 기합 소리와 시원한 난타 무대를 선보이며 참가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오는 17일까지 강원도 인제군 일대에서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통합농구(3인제와 5인제), 통합축구(7인제), 통합배구, 통합플로어볼, 통합배드민턴 등 5개의 종목에서 선수들의 기량을 겨루게 된다.
특히 국제통합스포츠대회에서는 참가자 전원을 대상으로 한 '선수건강증진프로그램'도 매년 진행된다. 이는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선수건강증진위원회에서 발달장애인 및 비장애인 참가자에게 전문 의료진의 검진 서비스를 제공해 건강한 사회생활과 스포츠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눈 검진, 구강 검진, 내과, 영양건강, 유연성 근력 검사로 총 5개 과목을 검진한다.
이용훈 스페셜올림픽코리아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금 이 곳에 모인 우리는 스포츠를 통해 국경과 장애의 벽을 허물고 소통하며 하나로 어울릴 수 있는 소중한 순간을 함께 만들어가는 중이다"고 선수단을 환영하며 "언제나 아낌없는 도움을 주신 최상기 인제군수 및 인제군의회, 인제군체육회를 비롯한 관계자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최상기 인제군수는 "개막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뜻깊은 대회를 인제군에서 마련할 수 있도록 배려를 아끼지 않으신 스페셜올림픽코리아에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프레다 펑 스페셜올림픽 동아시아본부 회장은 "초청해 준 스페셜올림픽코리아에 감사드리며 대만, 마카오, 한국, 홍콩 선수들이 이번 기회를 통해 우정을 쌓고 더욱 가깝게 교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통합스포츠는 발달장애인 스페셜올림픽 선수와 비장애인 파트너 선수가 한 팀을 이루어 정기적으로 훈련하고 대회에 참가하며 스페셜올림픽에서 중점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스페셜올림픽코리아는 통합스포츠단 지원 사업으로 선수들이 훈련하고 경기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대회 개최를 통해 그동안 쌓아온 기량을 선보일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