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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현재)이 한국에서 수학하고 있는 재일동포 대학생에게 조국에 대한 정체성 확립과 자긍심 고취를 위한 장학금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서울올림픽파크텔은 88서울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뜻을 모은 재일동포의 성금 541억원(당시기준 100억엔) 중 올림픽 운영비 등을 제외한 잔액 210억원으로 건립됐다. 공단은 이에 보답하고자 모국에서 수학하고 있는 재일동포 대학생에게 지난 2010년부터 매년 1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로 14회째를 맞이했다.
조현재 이사장은 "서울올림픽 개최 당시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따뜻한 민족애를 보여준 재일동포 여러분의 뜻을 되새기고 그 미래세대에게 조금이나마 보답하기 위한 것이다"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밖에 공단은 매년 재일동포 3·4세대 청소년을 초청해 우리나라 탐방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재일동포를 위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