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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총장 정승렬) 출판부가 국내 최초의 도핑 전문서적 '도핑과 스포츠'를 출판했다.
이 서적을 기획한 이원재 국민대 스포츠산업레저학과 교수는 "도핑은 학계에선 사각지대이고, 현장에선 교전지대"라고 지적하면서 "아직까지 도핑 분야에 대한 적당한 전문 서적 또는 대학 교재가 없었다는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었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이 책의 발간을 통해, 첫째, 국내 각 대학에서 도핑 관련 과목이 필수적으로 개설돼 체육 전공 학생들이 도핑 관련 지식을 충분히 배우고 현장에 진출할 수 있기를 바라고, 둘째, 선수, 지도자, 행정가들이 이 책을 통해 도핑과 관련된 체계적인 지식을 쉽고 빠르게 습득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기획 및 집필 취지를 밝혔다.
이원재 교수는 대한체육회, 세계태권도연맹 등에서 행정가로 일했고, 현재 한국도핑방지위원회 이사, 대한핸드볼협회 이사, 대한장애인체육회 국제위원 등으로 활동중이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세계도핑방지기구(World Anti-Doping Agency: WADA) 회장인 위톨드 방카(Witold Banka)는 추천사를 통해, "이 책을 통해 미래의 도핑방지 전문가를 양성하고, 대학 및 학계에서 공정성, 건강, 협력 등의 스포츠 가치를 확산해 나가기를 기대한다."라고 언급했고,
한국도핑방지위원회(Korea Anti-Doping Agency: KADA)의 이영희 위원장은 "본 서적이 사회 구성원들이 도핑을 예방하고 건전한 스포츠문화를 형성하는데 주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