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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장기 미집행 공원인 계양근린공원이 조성 완료돼 시민의 품으로 돌아간다.
계양산 자락에 위치한 계양근린공원은 1944년에 지정된 인천시 최초 도시자연공원으로 2013년 근린공원으로 변경 결정됐으며 산책로와 장미원 등이 잘 조성돼 평소에도 많은 시민이 찾는 공원이다.
그러나, 그동안 산림이 훼손되고 일부 부지가 군부대 훈련지로 이용돼 철책 등에 의해 단절되는 등 계양산 내 둘레길 및 공원 이용에 불편함이 컸다.
시는 수년간 노력 끝에 토지 보상 63억 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108억여 원을 투입해 축구장 약 48개 규모(34만4천 460㎡)의 공원 조성을 완료했다. 조성부지 중 산림 훼손이 심한 구간은 수목 식재로 복원하고, 철책으로 막혀있던 구간은 공원 동측(경인여대 방향)에서 서측(장미원 방향)까지 숲길로 연결해 산림욕을 즐길 수 있도록 개방하는 등 시민들에게 쾌적한 녹지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공원 서측(장미원 방향)에는 숲속 교실을 신축해 이곳을 찾는 아이들과 가족 단위 이용객들에게 산림 치유와 힐링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으며 주차장도 재정비를 통해 공원을 찾는 시민들의 편의를 도모했다.
최도수 인천시 도시균형국장은 "계양근린공원 조성을 통해 시민들이 자연 속에서 편안하게 힐링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이번 공원 조성으로 계양산과 공원, 그리고 주변 주요 시설과의 체계적인 이용계획을 수립해 시민들이 더욱 다양한 여가생활과 휴양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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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