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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대한민국 피겨스케이팅 남녀 싱글 간판 차준환(22·고려대)과 이해인(18·세화여고)이 또 한 번 최고의 연기를 펼쳤다. 둘은 지난 달 세계선수권대회 남녀 싱글에서 나란히 은메달을 차지한 한국 간판선수다.
그는 10% 가산점이 붙는 후반부에도 완벽한 모습을 이어갔다. 마지막 점프 과제인 트리플 악셀까지 깨끗하게 처리했다. 모든 점프 과제를 마친 차준환은 밝은 표정으로 체인지 풋 싯 스핀과 스텝 시퀀스,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을 모두 레벨 4로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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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차준환 이해인이 23점을 쓸어 담은 덕분에 대회 첫날 랭킹포인트 합계 39점으로 미국(50점)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우승 후보인 일본은 36점으로 3위에 처졌다.
팀 트로피는 종목별로 포인트를 합산해 최종 순위를 정한다. 쇼트프로그램-프리스케이팅 혹은 리듬댄스-프리댄스도 각각 순위를 매겨서 점수를 부여한다. 모든 선수에게 포인트가 매겨지는 만큼 출전 선수 모두가 고른 성적을 거둬야 한다.
한국은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한 이시형(22·고려대)이 77.24점을 받아 10위로 랭킹포인트 3점을 더했다.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나선 김예림(20·단국대)이 62.65점으로 7위에 올라 랭킹포인트 6점을 더했다. 아이스댄스 리듬댄스 임해나(19)-취안예(22·이상 경기일반) 조는 최하위인 6위를 기록하면서 랭킹포인트 7점을 챙겼다.
한국 피겨 대표팀은 14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페어 쇼트프로그램, 아이스댄스 프리댄스,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 나선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