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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성도현 기자 = '달리는 것만으로도 전 세계 아동에게 든든한 한 끼를 전할 수 있습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건 제13회 국제어린이마라톤이 5월5일 전국에서 동시에 열린다.
국제아동권리 비정부기구(NGO) 세이브더칠드런은 지난 27일부터 선착순으로 마라톤 참가자 1만 명을 모집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대회는 서울·경기(파주 운정호수공원), 세종(세종호수공원), 전주(농촌진흥청), 부산(광안리해수욕장), 대구(두류공원) 등 5개 지역에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4.2㎞의 미니 마라톤 코스를 달리면서 가뭄과 홍수, 폭염, 산불 등 식량 위기와 긴밀하게 연결된 기후 위기를 체험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를 통해 우간다 아동이 겪는 '한 끼'의 어려움과 함께 마라톤 참여의 의미를 새길 수 있다.
대회 중에는 아동과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놀이 프로그램도 제공된다.
참가비 2만원은 세이브더칠드런의 우간다 식량 위기 대응 사업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세이브더칠드런과 국가기간뉴스통신사 연합뉴스가 공동 주최하고, 현대자동차가 후원하는 국제어린이마라톤은 아동의 사망률을 낮추고 국내외의 어린이를 보호하기 위해 2011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참가 신청은 대회 홈페이지(www.sc.or.kr/marathon/)에서 할 수 있다.
추가 문의는 대회 사무국으로 하면 된다. ☎070-7600-5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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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