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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역시 한방이었다.
현직 소방관인 신동국은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다가 종합격투기를 배우며 이겨냈고, 그러다가 프로 무대까지 진출했다. 최근 3연패를 당했는데 박승모와의 패전 후 은퇴를 선언했지만 다시 복귀하기로 결정했다.
전날 계체량에서 지난해 10월에 태어난 쌍둥이를 데리고 나와 훈훈한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2라운드 들어 신동국이 공격적으로 나섰다. 펀치와 킥의 콤비네이션을 보여주기도 하고 달려들어 태클을 시도하기도 했다. 이후 경기가 소강상태로 흘러 심판의 주의를 받기도 했다. 후반에 펀치와 킥을 교환하긴 했으나 서로 확실하게 충격을 주지는 못했다.
3라운드 들어 신동국이 여러차례 킥을 날렸으나 난딘에르덴에게 별다른 효과를 얻지 못했다. 여유속에서 경기를 하던 난딘에르덴은 신동국이 펀치를 뻗을 때 카운터 펀치를 날렸고 이것이 신동국의 얼굴에 정확히 꽂혔다. 난딘에르덴은 더이상 펀치를 날리지 않았으나 심판은 신동국의 상태를 확인하고 경기를 중단 시켰다.
원주=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