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구=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양구가 스포츠메카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어요. 이제 여기에 품격을 높일 생각입니다."
대표적 군사지역이었던 양구군은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았고, 그게 바로 스포츠였다. 조 군수는 "20년 전부터 지역경제를 살릴 수 있는 또 하나의 축으로 스포츠 특화 전략을 펼쳤다. 2사단 해체 문제로 이어지며 스포츠에 대한 투자를 더욱 확대되고 있다"고 했다. 양구군은 국제축구연맹(FIFA) 공인 인조잔디 축구장을 비롯해 역도전용경기장 및 워밍업장, 실내테니스장 등 총 16면의 테니스파크 등 완벽한 시설을 갖추고 적극적인 스포츠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아시아 클럽대항 역도선수권대회와 아시아 청소년·유소년 펜싱선수권대회 등 해마다 100여 개의 각종 국내외 대회와 70여 팀의 전지훈련을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에서도 큰 성과를 얻고 있다. 조 군수는 "양구군은 공기가 맑고, 시설이 분산되지 않고 모여 있다. 스포츠 타운 내에서 모든 것이 이루어진다. 특히 공직자, 지역주민이 스포츠와 함께 해준다는 점이 가장 큰 경쟁력"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양구군은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있다. 한단계 도약을 꿈꾸고 있다. 양구군은 최근 종합스포츠타운 설립을 위한 국비를 확보했다. 대형 축구장 3개와 야구장 2개 등이 포함되는 대형 프로젝트다. 당장 내년부터 공사가 시작된다. 조 군수는 국내를 넘어 세계적인 스포츠 메카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투자를 약속했다. 조 군수는 "스포츠가 굴뚝 없는 산업이다. 이 산업에 품위를 높이는 전략을 구상하고 있다. 이제 지역의 가치를 높여줄 수 있는 스포츠마케팅을 하려고 한다. 우량 스포츠종목을 전략적으로 선별할 생각이다. 가능하면 지금보다 더 많은 국제대회를 개최해 세계 속의 스포츠 메카 양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양구=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