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Live]'작은거인' 정보경,AG 유도 첫 금 메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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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번째 맞대결은 아시안게임 정상 결정전이었다. 두 선수의 기술과 힘은 막상막하였다. 결국 승부는 연장으로 접어들었다. 정보경은 연장 초반 곤도의 조르기에 팔을 내주며 위기를 맞았다. 마치 종합격투기 암바를 연상케 하는 기술. 그러나 다행히 '그쳐'가 선언됐다.
다시 일어선 정보경은 집중력을 발휘했다. 결국 연장 1분22초에 기습적으로 무릎을 꿇으며 오른쪽 업어치기를 시도해 골든 스코어를 따냈다. 이로써 정보경은 자신의 아시안게임 첫 금메달을 목에 걸게 됐다. 정보경은 지난 2014 인천아시안게임ㅁ 당시 개인전 동메달로 아쉬움의 눈물을 삼켰다. 이어 2016 리우올림픽 때 은메달을 따냈다. 차근차근 금빛을 향해 전진한 정보경은 2018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자신의 독무대로 장식했다.
자카르타(인도네시아)=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