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86년 서울아시안게임 이후 무려 32년만의 남녀 동반 금메달에 대한체조협회가 활짝 웃었다. 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에게 2배의 포상금을 약속했다.
|
|
남자체조 역시 금메달의 여정이 쉽지 않았다.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서 '주장' 양학선의 부상 악재속에 노골드를 기록했다. 양학선이 없는 자카르타에서 '후배' 김한솔이 단체전 실수, 금메달 부담, 큰무대 징크스 등 심리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결승에서 '무결점 연기'를 선보이며 기어이 금메달을 되찾아왔다. 엷은 선수층, 척박한 환경 속에 치열한 훈련과 강한 집념으로 빚어낸 금메달이라 더욱 값졌다.
24일 종목별 결승 2일째 경기를 앞두고 체조협회의 통큰 포상금 결정은 선수들에게 큰 동기부여다. 금빛 도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김한솔은 24일 주종목 도마에서 2관왕을 목표 삼았다. 여서정도 같은날 마루, 평균대에서 멀티메달에 도전한다.
자카르타=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