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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솔로' 유재남(31)이 시합을 앞두고 비장한 각오를 전했다.
유재남은 "또 한 번 패하면 5연패였다. 직전 경기에서 갓 데뷔한 신인 선수에게 지면서 선수 생활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됐던 것 같다. '이번에도 지면 은퇴 한다'는 생각으로 정말 열심히 준비했었다"라고 말하며 당시를 회상했다. 경기는 1라운드에 끝이 났다. 리어네이키드 초크를 성공시킨 유재남이 완벽한 서브미션 승을 거뒀다. 부활의 신호탄이었다.
이후 유재남은 다시 연승을 쌓아나갈 기회를 묵묵히 기다리며 준비하고 있었다. 그리고 기회가 찾아왔다.
이번 시합을 통해 유재남이 노리고 있는 목표는 승리 외에 하나가 더 있었다. '더 솔로'라는 닉네임을 지워버리는 것이다. 유재남은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 출연해 모태솔로로 지내온 사연이 전국에 알려지며 '더 솔로'라는 별명을 갖게 됐다. 이번 시합에서 '더 솔로'를 잊게 만드는 경기력을 선보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XIAOMI ROAD FC 048 / 7월 28일 원주 종합체육관
미들급 통합 타이틀전 차정환 VS 최영
미들급 황인수 VS 양해준
아톰급 이예지 VS 아라이 미카
미들급 라인재 VS 전어진
◇XIAOMI ROAD FC YOUNG GUNS 39 / 7월 28일 원주 종합체육관
밴텀급 유재남 VS 한이문
라이트급 김형수 VS 전창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