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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생활체육회(회장 강영중)는 체육단체(국민생활체육회-대한체육회) 통합을 위한 통합추진위원회(이하 '통추위')를 구성했다.
또 14일 오후 5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 2층 서울홀에서 위원 위촉식 겸 1차 회의를 개최한다.
채재성 위원(동국대 체육교육과 교수)은 "국체회나 대한체육회, 그 어느 단체의 이익을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나라 체육 전반을 아우르고, 생활체육과 전문체육이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대승적 차원에서 통합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체회 통추위원은 학계(임번장 서울대 명예교수, 채재성 동국대 교수, 이재구 삼육대 교수) 법제(제프리존스 김앤장법률사무소 변호사, 이제호 전 대통령실 법무비서관) 행정(홍성표 전 대덕대 총장, 이만재 전 국민체육진흥공단 상임감사, 김영관 전 대전시 정무부시장) 스포츠(이용수 세종대 교수, 박찬숙 전 농구선수, 엄홍길 산악인, 양준혁 전 프로야구 선수) 체육단체(송진수 전국핸드볼연합회장, 박상구 강원도생활체육회 사무처장) 언론(박영문 KBS미디어 사장) 등 15명이다.
국체회 통추위는 국민주권을 실현한다는 통합정신에 걸맞게 체육 분야 뿐 아니라 행정, 법제, 언론 등 각계 전문가로 구성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현장경험과 이론을 갖춘 학자들과 생활체육 및 전문체육을 두루 이해하는 인사들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스포츠인 역시 조직을 혁신하고 창설한 경험이 있는 위원을 우선 위촉했다. 전국적으로 체육인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전국종목별연합회와 지역생활체육회 관계자도 포함했다. 또 법제, 언론 등 유관 분야에서 대표성을 지닌 덕망있는 전문가들을 엄선하여 위촉했다.
객관적으로 통합을 논의하기 위해 통추위에는 사무처 관계자들을 일체 배제했다. 위원장과 부위원장(2명)은 1차 회의 때 호선하기로 했다. 통추위 회의는 월 2회 정기회의를 개최하며, 필요시 임시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통추위는 통합체육회 출범 때까지 운영하며, 효율적인 통추위 운영을 위해 '통합추진지원단'(이하 '지원단')을 하위 조직으로 둘 예정이다. 사무처 임직원들은 통추위와 지원단의 각 분과에서 간사로 활동하게 된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