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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훈 매스스타트 '1호 우승' 무산, 12위 머물러

김성원 기자

기사입력 2015-02-16 07:44 | 최종수정 2015-02-16 07:49



장거리 스피드스케이팅의 간판 이승훈(대한항공)이 남자 매스스타트의 첫 정상 정복에 실패했다.

이승훈은 16일(한국시각) 네덜란드 헤이렌베인에서 열린 2015년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7분31초29를 기록, 24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12위에 그쳤다. 매스스타트는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치러졌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정식 종목으로 치러질 매스스타트는 쇼트트랙 경기를 펼치듯 여러 선수가 레인 구분 없이 달려 결승선을 통과한 순서에 따라 순위를 가리는 종목이다.

코너에서의 스케이팅 기술 등의 요소가 중요해 한국이 강세를 보일 종목으로 꼽혀 왔다. 쇼트트랙 선수 출신인 이승훈은 올 시즌 월드컵에서 초대 종합 우승을 확정짓는 등 정상급 실력을 자랑했다.

그러나 이승훈은 이날 1호 우승에 실패했다. 이승훈 대신 아리얀 스트뢰팅아(네덜란드)가 7분30초64의 기록으로 정상을 차지했다.

남자 500m에서는 모태범(대한항공)이 1·2차 레이스 합계 70초167의 기록으로 9위에 머물렀다. 모태범은 2012년과 2013년 연달아 이 대회 남자 500m 우승을 차지한 바 있으나 대회 3연패 달성에 실패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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