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영웅' 서윤복(육상) 원로, 고 민관식 제22대 대한체육회장, 장창선(레슬링) 전 태릉선수촌장이 대한체육회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19일 오전 11시 올림픽파크텔에서 대한체육회 주최로 열린 이날 스포츠영웅 명예의 전당 헌액식에는 서윤복 원로, 김영호 여사(고 민관식 전 회장 부인), 장창선 전태릉선수촌장 등 스포츠영웅 및 가족을 비롯, 김정행 대한체육회장과 박성인 선정위원장 등 분과위원장 및 분과위원, 관련 경기단체 원로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대한체육회 스포츠영웅선정위원회(위원장 박성인)는 지난해 1947년 보스턴국제마라톤대회 우승자인 서윤복 체육원로와 2014년에는 한국스포츠 근대화의 아버지라 불리는 민관식 전 대한체육회장과 1966년 세계레슬링선수권대회 금메달리스트 장창선 전 태릉선수촌장 등 3명을 스포츠영웅으로 선정해 발표한 바 있다. 대한체육회는 지난 2011년부터 스포츠영웅을 선정해왔다. 어려운 환경과 고난을 뛰어넘은 탁월한 경기력으로 전세계에 한국을 알리고 국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한편, 한국을 스포츠 강국으로 발전시키는데 기여한 자를 지난 선정해 국가적 자산으로 예우하기 위한 의미있는 사업이다. 대한체육회는 2015년부터 스포츠영웅을 포함, 스포츠역사를 통한 스포츠의 문화적 가치를 새롭게 재조명하고자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22일부터 내년 1월 30일까지 스포츠 역사를 토대로 한 스포츠 영화 부문 대국민 시나리오를 공모할 예정이며, 스포츠 영웅(서윤복, 민관식, 장창선)에 대한 평전(評傳)도 공모한다. 스포츠 영웅들을 국가적 자산으로 예우하고 국민들에게 친숙한 문화 콘텐츠로 개발하기 위한 스포츠 역사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