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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레슬링 그레코로만형의 '맏형' 정지현(31·울산남구청)이 결승에 진출했다.
패배 위기였다. 그러나 정지훈은 2피리어드에서 힘을 냈다. 경기 종료 1분 47초를 남겨두고 정지현은 상대를 힘겹게 매트 위로 넘기며 4점을 획득 8-6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사에이드가 판정에 항의하며 챌린지를 신청했고 챌린지가 받아들여지지 않아 정지현은 1점을 추가로 획득했다. 경기는 그대로 끝이 났다. 짜릿한 9대6의 역전승이었다.
인천=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