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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 번의 한-일전이 막바지에 접어든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을 달군다.
일본은 한국전 승리 뒤 일취월장했다. 광저우 아시안게임 은메달에 이어 2011년, 2013년 세계선수권에서 2회 연속 16강 진출에 성공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국인 지도자의 조련 속에 키운 실력은 세계 무대에 명함을 내밀 정도로 성장했다.
한국은 4년 전 아픔을 씻을 준비가 충분히 돼있다. 4위에 올랐던 지난 2012년 런던올림픽 때보다 전력이 강하다. 에이스 김온아(인천시청)가 부상에서 복귀하면서 류은희(인천시청) 권한나(서울시청)에 의존했던 기존 공격력이 크게 강화됐다. 여기에 이은비(부산시설관리공단) 심해인 정지해 유현지에 베테랑 우선희(이상 삼척시청)까지 더해지면서 완벽한 전력을 갖췄다. 체격의 우위를 앞세워 아시아 무대의 다크호스 노릇을 했던 카자흐스탄을 11골차로 대파하며 절정의 경기력을 과시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