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인천 아시안게임 사격 여자 50m 소총 3자세 본선 경기가 26일 인천 옥련국제사격장에서 열렸다. 경기 종료 후 정미라가 정비를 정리하고 있다. 정미라, 유서영, 김설아는 단체전 은메달을 따냈고 정미라는 본선 3위를 차지해 개인전 결선에도 진출했다. 인천=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4.09.26/
정미라(27·화성시청)가 단 한발의 실수에 금메달을 놓쳤다.
정미라는 26일 인천 옥련국제사격장에서 열린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사격 여자 3자세 결선에서 455.5점으로 은메달을 따냈다. 정미라는 앞서 열린 본선에서 정미라가 583점으로 3위로 결선에 올랐다. 결선에서 승승장구했다. 슬사(무릎앉아 쏴)와 복사(엎드려 쏴)에서 선두권을 유지했다. 입사(서서 쏴)에서도 좋았다. 올가 도브건(카자흐스탄)과의 최후의 승부에서 아쉬움이 컸다. 마지막 1발을 남겨놓고 정미라는 437.5점, 도브건은 436.4점이었다. 하지만 막판 정미라는 부담감을 이기지 못했다. 8.4점을 쏴버린 것. 반면 도브건은 10.0점을 쏘았다. 정미라의 최종 점수는 455.5점으로 456.4점인 도브건에 0.9점 차이로 아쉬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것으로 정미라는 소총 복사 단체전 금메달과 소총 3자세 단체전 은메달, 개인전 은메달로 이번 대회를 마쳤다. 인천=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