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아시안게임 개인전 금메달에 도전했던 한국 남자 볼링이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이어 오후에 열린 스쿼드B 경기에 나선 에이스 최복음과 김경민도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최복음은 제1경기에서 233점, 제2경기에서 220점의 좋은 성적을 내며 스쿼드 2위를 마크, 메달 획득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제1경기에서 181점에 그쳤던 김경민도 제2경기에서는 247점의 높은 점수를 달성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하지만 뒷심이 부족했다. 최복음은 제3경기에서 192점에 그치더니 제4경기 203점, 제5경기 200점으로 흔들렸다. 이어 제6경기에서는 183점으로 무너지면서 평균 205.17점(총점 1231점)에 그쳤다. 김경민은 평균 210점(총점 1260점)을 기록했다. 결국 스쿼드A와 스쿼드B의 종합 순위를 낸 결과 박종우가 전체 6위에 올랐다. 신승현과 김경민이 각각 8, 9위를 기록했고, 기대를 모았던 최복음은 14위로 밀려났다. 강희원은 26위에 그쳤다.
안양=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