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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 올림픽 파크에는 심심치 않게 귀에 익은 음악이 흘러나온다.
오디션을 통과한 합격자들은 이날 개막식을 뜨겁게 달궜다. 개막식에는 서커스 연기자를 포함해 3000명의 예술인들이 출연하고, 2694명의 자원봉사자가 동원됐다. 출연자가 아닌 지원 요원들까지 더하면 개막식에 동원된 총 인력은 9223명에 이른다고 한다.
개막식 진행을 돕는 요원은 러시아인이 대다수이지만, 영국, 미국, 남아공, 멕시코, 뉴질랜드 등 모두 17개 국적으로 구성됐다.
러시아어로 '사랑'이라는 뜻이 담긴 류보프는 카운트다운이 끝나자마자 마치 요정처럼 등장해 러시아의 역사와 현재, 미래를 향한 희망을 표현하는 개막식 프로그램의 각 장으로 관객을 안내하는 역할을 한다.
소치(러시아)=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