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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클래식과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동시 우승을 노리는 전북 현대의 2014년 버전 '닥공(닥치고 공격)' 밑그림이 공개됐다. 2014년 닥공의 핵심 키워드는 스피드와 밸런스다.
최강희 전북 감독은 마르코스의 영입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최 감독은 "전북의 전성기는 2011년이었다. 그 당시 이상의 팀 전력을 만들어야 하는데 루이스 같은 선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전북에서 활약했던 루이스는 전북이 2009년과 2011년 K-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데 큰 기여를 했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팀에서 궂은 일을 도맡아하며 윤활유 역할을 했다. 전북은 루이스가 2012년 여름 아랍에미리트 알 샤밥으로 이적한 뒤 그의 대체자를 찾아왔다. 그 주인공이 마르코스다. 브라질 명문 산토스(2007년)와 인터나시오날(2012년) 출신의 마르코스는 1m67의 단신이지만 최전방과 섀도 공격수를 소화할 수 있다. 전북 관계자는 "최강희 감독이 루이스같은 선수를 꾸준히 살펴오다 마르코스를 찾게 됐다. 오히려 루이스보다 마르코스가 더 뛰어나다고 하더라. 큰 기대를 갖고 있다"고 했다. 지난 시즌 에닝요(중국 창춘)의 이적으로 생긴 '전담 프리키커' 공백도 이상협, 카이오의 왼발과 레오나르도의 오른발로 채울 예정이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